IT업계에서 네 카라 쿠 배는 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민족을 함께 묶어 부르는 말이다. 이른바 이커머스라고 불리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미국 대형 테크 기업과 비교하면 영세한 규모이지만 네이버, 카카오는 각각 코스피 시가총액 3위를 기록했고 라인은 한국 기반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메신저 시장을 독점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쿠팡은 한국 최초로 NYSE에 상장되었으며 상장 첫날 100조가 넘는 시가 총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배달의민족은 5조에 가까운 금액으로 독일 기업인 딜리버리 히어로와 M&A를 체결하기도 했다.
전통적으로 취준생들에게 총망받는 기업인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과 다르게 이들 기업은 B2C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전자상거래에 뛰어들었다. 이러한 기업은 일반적으로 개발자 중심의 수평적인 기업문화가 정착되어 있고 제조업 기반 기업에 비해 이직이 수월하면서도 매우 매력적이다. 심지어 금전적인 부분까지 높아지고 있어 취준생들에게는 정말 뜨겁게 달아오르는 기업이다.
온라인 기업의 강자는 어디?
온라인 기업의 강자인 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 민족에 이어 새로운 이커머스 시장으로 발을 내디딘 세 개의 기업이 또 있다. 바로 SSG, 오아시스, 마켓 컬리이다. 이른바 이 세 개의 회사는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발 빠르게 우리 곳곳에 침투하여 엄청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른바 새벽 배송이라 불리는 집 앞에 신선한 식품을 새벽같이 배달하는 아이디어 덕에 코로나 시국을 맞아 빠르게 시장을 장악하였다.
무엇보다 비대면에 외식이 어려운 시기인만큼 밀키트의 시장이 발달하고 새벽 배송이 발달하면서 이 두 가지를 발 빠르게 앞서 준비하면서 세 개의 기업은 엄청난 매출을 이륙하며 발 빠르게 성장하였다. 이른바 1세대 이커머스를 지나 2세대 이커머스로 넘어가는 SSG, 오아시스, 마켓 컬리는 내년 상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24시간 쉼없이 돌아가고 있다. 치열한 기업의 경쟁 속에서 더 빠르고 더 간편하고 더 저렴한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사활을 걸고 이 머 커스 기업들이 각종 아이디어를 뿜어내고 있다. 이런 경쟁 때문에 지나치게 직원들을 갈아 넣는 게 아니냐는 적잖은 걱정들도 많다. 세대가 바뀌고 시대가 바뀌고 새로운 세상을 받아들이는 것만큼이나 이를 따라가는 우리들도 매우 힘든 시기와 고난을 겪고 있다. 풍족해진 사회만큼이나 편리해진 세상만큼이나 그 반대 그늘진 곳에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
갈수록 발달해가는 물류 자동화와 새벽배송이 가능해지면서 이런 서비스로 크게 성정 한 기업들은 그만큼 본인의 기업을 위해 기여한 직원들에게도 더 좋은 기업문화로 복지와 좋은 혜택을 많이 나누어 준다면 세계의 유명한 이커머스 기업처럼 더 높게 성장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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