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중깐을 먹기 위해 태동식당을 방문했다.
태동식당 위치는?
태동식당은 전라남도 목포시 마인계터로 40번 길 10-1에 있다. 목포 여행겸 방문하면 강력 추천이다. 목포역과 상당히 가까우니 KTX로 가서 먹고 오기도 좋다.
태동식당 운영시간 및 주차는?
태동식당은 매일 11시에 오픈하여 20시까지 운영한다. 주차는 인근 공영주차장이나 골목길에 주차해야 한다. 홀에서 먹는 중깐이 매우 예술인 맛집이다.
태동식당 메뉴는?
- 짜장 6,000원
- 간짜장 7,000원
- 삼선간짜장 9,000원
- 짬뽕 7,000원
- 중깐 7,000원
- 군만두 5,000원
태동 반전음 1층과 2층에서 각각 식사가 가능한데 1층은 테이블로 되어있고 2층은 좌식 테이블로 되어 있다. 원래 중국집에서는 보통 짬뽕과 짜장면을 시키는데 이곳은 당연히 시그니처 메뉴인 중깐을 시켰다. 그리고 추가로 볶음밥과 짬뽕을 시켰다.
가늘게 뽑은 면과 곱게 다진 야채 그리고 다진고기를 볶아낸 후식으로 먹는 짜장면이라고 하는 중깐이 유명하기도 하지만 이곳은 탕수육을 서비스로 주는 미친 맛집이다. 2인 이상 와서 기본 메뉴들을 시키면 탕수육이 서비스로 나오는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서비스 탕수육이라 무시하면 안된다!
완전 바삭한 식감에 안은 촉촉하게 완벽한 탕수육 그 자체이다. 서비스라고 누가 허접하다 하였던가. 정말 맛있는 소고기 탕수육이다. 오늘 내가 한복을 입었다면 필히 절하고 나가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말도 안 되는 서비스를 받아서 단골이 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짬뽕과 볶음밥도 굉장히 기본기에 충실한 맛을 잘 유지하면서도 감칠맛이 잘 돌아서 너무 맛있었다.
야채와 해물을 가득 머금고 면발이 찰진 짬뽕은 얼큰하면서도 시원하다. 아니 시원함이 더 강하다. 짬뽕까지 이렇게 맛있으니 중깐이 더욱더 기대가 된다. 볶음밥은 밥이 정말 고슬하고 윤기있게 잘 되었다. 일반적인 볶음밥보다는 좀더 단백하고 고소한 맛이 강하다. 그래서 더 잘들어가는지도 모르겠다.
촉촉하다 못해 윤기 잘잘 흐르는 중깐!
이제 메인으로 생각하고 달려온 중깐을 맛볼 차례이다. 야채랑 고기가 촉촉하게 잘 버무려져 있는데 이 춘장의 소스가 굉장히 많다. 면에 중깐 소스를 듬뿍 얹어서 먹어보기로 했다. 이 자비로운 소스가 정말 기대가 된다. 면도 직접 뽑으신 건지 굉장히 훌륭하다. 그리고 이 계란 프라이는 아마도 목포에서 나온 싱싱한 계란일 것이다. 노른자를 터트려 본다.
숟가락으로 퍼먹게 되는 마성의 소스!
마약이다. 정말 마약이다. 이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소스가 안 짜기 때문에 면을 후루룩하면 숟가락으로 소스를 퍼먹었다. 한 10일 굶은 사람처럼 미친 듯이 흡입했다. 먹어도 먹어도 계속 배가 고플정도로 입안의 모든 침샘을 자극했다. 내 위가 심하게 놀랐을지도 모른다.
이번엔 탕수육을 얹어서 중깐을 먹어보았다. 정말 알차다. 입안을 감도는 향과 풍미 그리고 풍성하게 입안 가득 꽉 찬 중깐 소스와 면 그리고 탕수육이 환상적이다. 에버랜드에 가지 않았는데도 환상의 나라 에버랜드를 다녀온듯한 기분. 아~ 목포 태동식당 무조건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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