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 되면 몸이 허해지기 마련입니다. 여름은 초복, 중복, 말복이 있듯이 몸보신 음식을 먹어 주어야 더운 여름을 기운 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여름철 보양식으로는 삼계탕과 오리탕, 전복, 낙지, 장어등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장어는 기운이 넘치고 몸에 좋은 음식으로 여름철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탄에 풍천장어라는 장어 맛집이 있어 여름의 시작과 동시에 몸의 기운을 좋게 하고자 풍천장어집을 찾았습니다. 오늘은 신나게 몸보신 겸 장어구이를 먹어 보겠습니다. 동탄 풍천 장어는 동탄 1 신도시에 있습니다. 남광장과 북광장이라고 부르는 위치에서 북광장에 위치한 동탄 풍천장어집입니다.
동탄 풍천장어는 경기 화성시 동탄중심상가 2길 29에 있습니다. 오픈은 15시 30분에 하여 22시 30분까지 하고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대체로 이곳은 삼성근무자들이 주로 찾는 맛집인지라 일요일에는 열지 않습니다. 이곳의 메인은 장어구이로 소금구이 장어가 정말 맛있습니다.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 풍천장어 1인분 41,000
- 풍천장어 2인분 81,000
- 장어탕 9,000
- 잔치국수 5,000
- 라면 5,000
- 된장찌개 4,000
동탄 풍천장어는 기본 반찬으로 생강채와 깻잎장아찌 그리고 김치와 마늘, 파김치 그리고 쌈종류가 있습니다. 장어구이 소스도 있습니다. 이곳의 풍천장어는 한번 초벌이 되어서 나오기에 나오자마자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장어도 먹기 좋게 잘라 주셔서 그냥 가만히 앉아서 먹기만 하면 됩니다.
생강채에 먹어도 맛이 좋고 그냥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소스에 찍어먹거나 마늘과 쌈을 해서 먹어도 정말 맛이 좋습니다. 이미 다 구워져서 나오기에 바로바로 먹어서 굉장히 좋습니다. 굽는 게 귀찮거나 자르는 게 귀찮은 분들이 이곳을 방문하면 정말 편하게 장어구이를 먹을 수 있습니다.
실내는 꽤 넓고 쾌적하여 단체 손님이 방문하여도 좋고 바로 1층이라 테라스처럼 오픈형으로 되어있어서 공간적으로 개방감을 느끼면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풍천 장어랑 어울리는 복분자도 한병 시켜봅니다. 장어와 복분자는 잘 맞아서 장어 한 점에 복분자를 한잔씩 먹는 게 그렇게 기가 막히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이보다 좋은 조합이 있을까 싶습니다.
사장님이 정성스럽게 초벌로 장어를 구워주십니다. 아주 센 숯불에 장어구이 전문가가 직접 구워주기에 정말 맛깔나게 장어가 익습니다. 안에 장어의 육즙을 가득 가둔 채로 겉바 속촉으로 맛있게 장어가 1차로 구워지면 손님상으로 장어가 올라옵니다. 직원분들이 1차로 구워진 장어를 먹기 좋게 잘라서 올려주시는데 정말 먹기 딱 좋은 사이즈로 식감도 좋고 맛도 매우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장어를 시키면 한 마리씩 깔아주는데 어느 정도 먹고 나면 장어를 순차적으로 깔아주셔서 싱싱한 장어를 바로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장어가 연달아서 천천히 나오기 때문에 겉바속촉의 장어를 제대로 맛볼 수 있습니다. 고소하면서도 담백하고 단백질이 꽉 찬 힘 있는 장어를 먹으니 힘이 정말 저절로 납니다.
정성스럽게 시간을 들여서 구워지는 장어만큼 맛도 깊고 좋습니다. 생강채와 같이 먹으면 장어는 더더욱 좋은데 장어의 느끼함도 잡아주고 장어의 기운을 더 좋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개운함으로도 생강채가 좋고 장어와 생강채를 같이 먹으면서 술을 마시면 술이 더더욱 맛이 좋습니다.
백김치에 얹어서도 한 점을 먹고 마늘쌈장에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깻잎에 싸서 생강채와 같이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파김치에 상추에 쌈을 싸서 장어를 넣고 한입 크게 싸 먹으면 없던 기운도 솟아날 정도로 정말 힘 좋은 장어의 맛입니다. 먹어도 먹어도 또 먹고 싶어지는 풍천장어의 맛입니다.
맛있는 장어를 계속 먹다 보면 그래도 좀 느끼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이곳에서 강력 추천하는 메뉴는 라면입니다. 이곳의 라면이 희한하게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별것 아닌데 정말 얼큰하고 맛있습니다. 라면을 정말 맛있게 잘 끓이시는데 저는 장어를 먹으면서 장어탕을 시키는 것보다 라면을 시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곳의 라면 진짜 맛있습니다. 먹어볼 때 신라면인 것 같은데 정말 얼큰하고 개운한 맛이 장어를 먹다가 중간에 라면하나를 먹어주면 식사로도 좋고 개운하게 입맛을 다시 잡아주고 얼큰함에 또 한 번 놀라는 맛있는 맛입니다. 장어집에서 장어탕이 아닌 라면을 추천하는 저도 진짜 다시 생각나는 맛입니다.
맛있는 장어를 또 한 번 시켜봅니다. 돈이 무진장 많이 나왔지만 계속해서 시키게 되는 장어의 맛입니다. 고소하고 담백함속에 감칠맛까지 입안에 가득 느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먹을수록 기운이 나는 것이 장어가 왜 여름철 몸보신에 좋은 음식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마지막은 계속해서 맛있다고 극찬했던 라면 사진입니다. 보기엔 별것 아닌 것 같은데 정말 와서 꼭 먹어보길 강력 추천합니다. 진짜 맛있습니다. 얼큰하고 개운하면서 꼬들한 라면의 식감과 국물도 딱 짭조름한 간을 적당하게 맞추는 물의 양으로 최고의 라면장인이 끓인 듯합니다.
여름철 무더운 여름을 보내기 위해 우리는 몸보신이 필요합니다. 그중에서도 장어는 여름철 기운이 떨어지는 몸에 강력한 기운을 넣어주고 힘이 나게 도와줍니다. 무더운 여름 장어가 생각날 때 동탄 풍천장어를 먹어보면 어떨지 추천해 봅니다. 오늘도 떨어지는 기운 속에 풍천장어가 생각나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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