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고래밥 데이
12월 12일은 오리온이 지정한 고래밥 데이이다. 고래밥 데이는 단순해 오리온에서 제품 매출액을 올리자는 의도가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먹는 즐거움 외의 또 다른 재미를 주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한다. 최근 과자 제품들은 단순히 먹는 차원을 넘어 제품에 스토리를 담고 또 새로운 시각으로 콜라보를 추구하고 있다.
고래밥데이까지 가세하면서 빼뺴로데이, 에이스데이, 고래밥데이가 있다. 많은 제과업계 뿐만아니라 모든 업계들이 데이 마케팅을 접목하다보니 식상할정도로 데이가 많이 늘어나긴 했으나 맛으로 먹고 재미로 먹는 오리온 고래밥이라는 광고 문구처럼 재미적인 요소를 넣기 위한 것이라고 오리온은 설명했다.
오리온의 고래밥데이는 그럼 왜 12월 12일인가? 그 이유는 12라는 숫자에 있다. 12를 옆으로 뉜 모양이 바다의 고래와 닮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12월 12일은 고래 두 마리가 누워있는 형상이라 고래밥의 고래를 연상하여서 고래밥 데이라고 지칭하게 되었다.
고래밥의 시작
고래밥은 오리온이 1984년 3월에 출시한 과자로 과자 모양은 물고기, 고래, 거북이, 문어, 오징어, 복어, 게, 불가사리, 상어 등 이 있다. 칠리 새우맛이 판매되던 시기에는 새우도 있었고 최근에는 다랑어 모양도 추가되었다. 바닷가에 놀러 가서 먹으면 바다 맛을 느낄 수도 있고 맥주와 함께 고래밥을 털어먹으면 꽤 나 어울리는 안주가 된다.
일본에 고래밥과 거의 비슷한 모리나가 제과의 웃톳토라는 과자가 있어 고래밥이 표절했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실제로 오리온이 옷 톳토의 기술을 도입해서 만든 것이다. 그래서 초기에는 광고나 포장지에 모리나가 기술 제휴라는 문구와 함께 광고가 들어갔다. 고래 캐릭터도 동일하게 사용하다가 2001년부터 라두와 친구들을 등장시키면서 현재의 노란 고래 라두를 메인 캐릭터로 변경하였다. 하지만 진짜 원조는 미국의 페퍼리지 팜이 만든 골드피시이며 일본의 웃톳토가 이 미국 제품을 표절한 것이다.
고래밥의 소문
- 현대차 그룹 3세인 정예선이 고등학교 시절 고래밥을 즐겨 먹었다고 한다.
- 모양별로 몇 마리씩 들어 있는지 세어보는 사람이 있다.
- 멜라민이 함유된 재료가 사용되었다고 뉴스에 나온 적이 있다.
- 새우가 깡을 부리면 고래도 밥이라는 농담이 있다.
- 이 과자를 집어먹냐 한 줌씩 먹냐 털어먹냐에 따라 소심과 대범, 무식을 기란다.
- 도타 2의 영웅중 파도 사냥꾼이 레벨 3이 되면 고래밥을 먹고 싶다고 말한다.
- 양념이 많아 손에 잘 묻어 다 묻히고 먹은 후 손가락을 빨아먹는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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