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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및 각종 경제

제주도 이호테우에서 곰표맥주 밀맥주 편의점 맥주 리뷰

by vvkgkg%,$# 2021.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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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이호테우에서 곰표 맥주 밀맥주 편의점 맥주 리뷰

국내 대표 소맥분 제조업체인 대한제분인 밀가루 회사가 우리 밀을 넣은 맥주라는 콘셉트를 잡고 곰표 밀맥주를 CU에서 출시했다. 대한제분의 백곰 마스코트인 표곰을 내세우고 특유의 복고풍 서체와 디자인을 옮겨와 큰 인기를 끈 맥주이다. 지난해 5월 출시되자마자 10만 개가 3일 만에 모두 팔리면서 엄청난 인기를 실감하게 한 맥주이다.
올해로 66살의 노구의 하얀 백곰이 유통가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것이다. 1955년 생인 대한제분의 브랜드 곰표가 밀맥주를 시작으로 다양한 협업상품을 추가로 보여주면서 콜라보 시장의 주도로 떠오르고 있고 다른 분야 전혀 다른 업계에도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곰표 밀맥주

 

곰표라는 상표 자체는 오래되어었지만 주로 B2B 사업이 주력이다 보니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은 없었다. 그렇게 곰표는 그저 낡고 오래된 제품이라는 이미지만 남았고 이마저도 시대가 변하면서 소비자들의 머릿속에서 잊혀 갔다. 그 이후 곰표 브랜드 리빌딩에 나선 대한제분은 방향성을 정한다.

코어 아이덴티티를 즐거운 요리 동반자로 정하고 레트로 콘셉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이렇게 하여 주류 콜라보로 탄생한 곰표 맥주! 곰표 맥주가 밀가루 회사임을 각인시켜 주듯 밀가루 함유가 실제로도 되어 있다. 곰표 밀맥주에는 밀가루 연상하라고 그런 건지 밀가루 함유. 그것도 무려 0.0279%!!!!! 이 정도면 나정도 예민해야 밀가루 맛 느낄 거 같긴 하지만 확실한 상징성을 부여한다. 스위트함과 위트를 강조한 곰표 밀맥주..

 


사실 스위트함은 뭐 맛에서 느껴질 수 있는데 어떤 게 위트 있는지 생각해보자니 아무래도 곰표에서 맥주를 만들었으니 유쾌한 생각이 자꾸만 든다. 밀가루를 연상시키는 흰색과 곰표 패키지의 녹색이 잘 어우러졌다. 우리의 곰 친구가 한잔하는 것도 이제 보니 상당히 위트 있다.

맥주 파티

 

 

차돌 사시미와 함께 하는 곰표 맥주의 시작으로 연이어 나머지 맥주들을 처리하였다. 요즘 편의점이 참 좋은 것이 4캔에 만원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어느 편의점을 가건 세계맥주 4캔에 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과거에는 꿈도 못 꿀 세계맥주캔을 4캔에 만원에 먹고 있는 것이다.
불과 5~6년 전만에도 3캔에 만원이었고 더 그 이전에는 저런 세계맥주들은 감히 먹지 못했고 오로지 카스 아니면 오비맥주였던 시절이 있었는데 세상 정말 많이 바뀐 것 같다. 그리고 이제는 편의점에 가면 세계맥주뿐만 아니라 국내 중소의 수제 맥주 기업들의 맥주가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다.

 

곰표밀맥주

 

 

차갑게 거품으로부터 시원하게 쓸어내려가는 것이 곰의 털을 쓰다듬듯 시원하게 흘러 넘어간다. 문득문득 넘어가면서 밀가루의 향이 나는 것 같기도 하다. 크게 부담 없고 호불호 없이 즐겁게 먹을 수 있는 맥주여서 더 인기 있는 것 같고 레트로의 감성이 맥주의 맛을 더 살리는 것 같다. 날이 살짝 쌀쌀해지고 집에 와서 따뜻한 물로 샤워 후에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잔에 오늘도 나의 온몸이 마사지를 받은 듯 편안하게 풀린다. 다음엔 또 어떤 맥주를 먹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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