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과 맥주의 콜라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BBQ가 제주맥주와 함께 선보인 치킨 페어링 맥주. 치얼스를 출시했다. 치얼스는 4.1도의 에일 맥주로 치킨의 고소한 맛을 배가하고 기름진 맛을 잡아주는 산뜻함이 특징이라고 한다. BBQ는 연말 완공을 목표로 경기도 이천에 수제 맥주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양조 공장도 짓고 있다.
치킨과 맥주는 떼어 놓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BBQ가 도전한 것으로 보인다. 수제 맥주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수제 맥주가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사이드 메뉴라는 판단을 한 것 같다. 대부분의 수제 맥주업체들이 영세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반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가맹점 인프라가 있어 자사 수제 맥주를 고정적인 판로를 통해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치킨과 건배! 치얼스!
오늘 하루 수고한 나에게 주는 응원의 치맥이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진 디자인. 치킨(Chicken)과 맥주(Beer)를 결합한 치얼스(Chieers)라는 직관적인 네이밍뿐만 아니라 치킨과의 건배(페어링)라는 의미와 스스로에 대한 응원을 의미하는 중의성을 담았다.
요즘 맥주캔의 디자인부터 네이밍까지 상당히 고민한 흔적들이 보인다. 단순한 이름을 지어서 내놓는 것이 아니라 이름부터 디자인 그리고 맥주의 맛까지 삼박자를 고려하여 이름의 중의성까지 보여주는 재미에 요즘 편의점에 맥주를 사러가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맥주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가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가 넘쳐나니 행복한 일이다.
치얼스(Chieers)는 치킨의 고소한 맛은 배가시키고, 기름진 맛을 잡아줄 수 있도록 치킨과의 페어링에 집중해 레시피가 설계됐다. 단순히 치킨 느낌만 낸 것이 아니라 실제 BBQ의 치킨과 조화롭게 맛이 이어질 수 있도록 맥주 자체를 치킨에 최적화하여 설계했다는 얘기이다.
제품은 깔끔한 맛이 돋보이는 4.1도의 에일 타입 맥주로 누구나 마시기 편하게 만들었다. 실제 맥주를 마셨을 때도 크게 술 찔이여도 부담이 없는 도수의 맛이었다. 열대과일의 상큼한 맛에 가볍고 산뜻한 아로마의 향이 은은하게 감도는 게 치킨과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
지금까지 이런 치맥은 없었다. 오직 치맥을 위해 탄생한 페어링 맥주
치킨 먹을 때마다 생각난다는 마성의 맥주! 열대 과일의 상큼한 맛이 치킨의 고소함과 어우러져
입안 가득 황홀한 순간을 선사하는 치얼스. 과연 그런지 맛을 볼 차례가 오는가!
과일향은 강하지도 너무 약하지도 않고 은은하게 퍼진다. 영향력 있게 치킨업계를 뒤흔들 수 있을지. 과연 내년에는 BBQ에서 대놓고 치킨+맥주로 패키지 메뉴를 선보일지 치킨회사들의 주류업계에 얼마나 큰손을 뻗칠지 궁금하다. 선선한 주말인 오늘 밤은 치킨에 맥주 한잔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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