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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은 육포데이로 맥주에 육포를 먹는 날이다. 아마도 육포업체에서 6의 육과 4의 영어로 four를 따서 6월 4일을 육포데이로 지정한 것으로 보인다. 육포의 의미와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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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포의 뜻.
고기를 얇게 썰어 간장, 후추 등의 양념이나 향신료 등에 절이고 말린 보존식품이다.
영양학적인 육포
- 육포는 농축된 살코기인 만큼 매우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 이다.
- 100kcal도 안 되는 분량에 하루 권장 단백질의 20% 이상이 들어 있다.
- 지방 함량도 매우 낮아 다이어트에 좋다.
- 양념에 절이는 제조공정 탓에 나트륨 함량이 높은 편이다.
- 중량 대비 칼로리가 절대 낮지는 않다.
전투식량으로 쓰인 육포
육포는 군인들의 전투식량으로도 애용되었다.
- 보존성이 뛰어나고 말린 고기라 가볍기 때문에 많은 양을 적재할 수 있었다.
- 한랭 기후에서 근무하거나 전투하는 군인들의 필수품이었다.
- 예로 장진호 전투 당시 미군들은 전투식량 중 마른 식품과 사탕 등 감미품만 골라먹었다.
- 아문센 탐험대도 남극 탐험 당시 육포를 빻아서 동물의 지방질과 말린 과일을 섞어 반죽해 만든 페미컨을 주요 단백질 공급원으로 활용했다.
- 향신료가 귀하던 시절에는 오히려 소금 같은 것만 써서 피와 수분을 빼고 건조한 육포가 더 많았다.
- 서양도 마찬가지로 군인들, 특히 뱃사람들에겐 싫어도 참고 씹어야 했던 염장고기가 있었다.
우리나라의 육포 역사
삼국시대부터 포에 대한 기록이 나오고, 고려도경에도 제22권 잡속 중 고려의 잔치를 소개하는 부분에서 '구리 그릇에 어포와 육포, 생선과 채소를 섞어 내오되 풍성하지 않다'는 기록이 있어 이 시절부터 이미 술의 오랜 지기로서 술상의 한 자리를 묵묵히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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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포로 사용하는 부위
비계가 거의 없고 살코기만 있는 부위를 쓰며 가장 많이 쓰이는 부분은 소의 엉덩이 살인 우둔살이다. 여기에 간장, 꿀, 꿀이 없으면 설탕, 후추의 간단한 양념만 한다. 마른 술안주 패밀리의 일원으로 맥주의 영원한 친구이기도 하다. 말리면서 뒤틀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육포가 빨간색인 이유는?
판매하는 육포 대부분은 빨간색을 띄는데 이건 아질산나트륨이 때문이다. 아질산나트륨 없이 만든 육포는 다소 붉은 기운이 도는 검은색에 가깝다.
육포 맛있게 먹는 방법
전자레인지에 적절하게 돌리거나 가스레인지에 오징어 굽듯이 살짝 익혀 먹으면 육질이 부드러워지고 맛이 풍부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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