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매월 끝자리가 2일 7일인 날에만 먹을 수 있는 짜장면이 있다. 바로 제주 민속 오일장의 옛날 시거리 짜장이다. 오늘 그 짜장맛을 맛보자.
제주 옛날 시 거리 짜장 위치
제주 옛날 사거리 짜장은 제주 제주시 오일 장서길 26 안에 수제 돈가스 바로 옆집에 위치해 있다. 제주시 민속오일장을 편히 둘러보다 보면 바로 발견할 수 있다.
제주 옛날 시거리 짜장 운영시간 및 주차
제주 옛날 시 거리짜장집의 운영은 평일 8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하는데 매월 2, 7, 12, 17, 22, 27일에만 운영하니 참고해야 한다. 오일장이라 저 날에만 운영한다. 주차장은 시장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옛날 시 거리 짜장 메뉴
메뉴는 단출하지만 맛은 거대하고 창대하다.
- 짜장면, 우동 3,000원
- 짜장면 곱빼기, 우동곱배기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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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짜장면과 따뜻한 우동
비주얼을 봤다면 다 같이 환호성을 지르리라. 진짜 어릴 적 옛날 짜장면이 나왔다. 단출한 면에 짜장 소스와 고춧가루 양파 대강 던진듯한 느낌. 정말 시장 짜장면이 이런 맛이 었을까 싶다. 후루룩 하는데 첫맛부터 진짜 별거 아닌데 너무 맛있다.
별게 안 들어갔고 별것이 아닌 음식이 이렇게 귀하고 값지고 맛있던 적이 너무 오랜만이라 정말 게눈 감추듯 삼킨 것 같다. 면에 쓱 베이는 짜장의 소스가 이렇게 맛있다니. 당분간 서울 가서는 짜장면을 안 먹을 듯하다. 이만한 맛은 없으리라.
우동은 적당히 심심한 멸치 육수에 우동과 유부 미나리가 들어있다. 이 또한 따뜻하고 맛있었다. 휴게소에서 먹던 우동의 맛보다 좀 더 진하고 신선하다. 시장의 재료로 바로 공수해서 들어간 미나리는 정말 상큼하고 알싸하다.
옛날 시 거리 짜장다운 짜장.
당연 우동보다 짜장면이다. 짜장면 정말 맛있다. 옛날 짜장면의 맛을 한 번이라도 먹어서 기억한다면 바로 그 맛이다. 잊을 수 없던 아니 잠깐 잊혔던 그 맛이 오늘 이 옛날 시거리 짜장의 짜장면을 먹으면서 바로 되돌아왔다. 기억은 이렇게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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