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의 전향에 따라 영업시간 제한과 이용객 제한이 완화된 후 바로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667명을 기록하였다. 특히 이날 확진자 숫자는 전날에 비교하여 1000명 이상 늘어난 숫자로 이례적으로 주말이 지난 다음날이라고 하더라고 엄청나게 늘어난 숫자이다.
방역수칙은 완화되었으나 백신 접종 효과는 떨어지는 지금의 애매한 시점에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돌파 감염의 경우는 위중증화율은 낮아지나 감염이 되는 것이기에 걱정이 되는 부분이지만 정부에서는 돌파 감염의 경우 백신 접종이기에 치명률이 낮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고 있다.
하지만 근래 위중증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로 전일 31명이 늘어 현재 378명의 중증환자가 유지되고 있다. 사망도 하루사이 18명이 늘었고 60대 이상 고령층에서도 돌파 감염이 잇다라 발생하고 있다. 다만 병상수는 아직 여유가 있다고 하나 위중증 환자가 입원하는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의 가동률이 언제 위험 수준까지 차오를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렇게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이기에 다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도 차주가 되어 5000명 이상 늘지도 모른다.
전문가들은 이런 폭증은 이미 예견되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동안 수요일 확진자가 원래 전날보다 15~20% 많이 나왔는데 2주 전부터 방역을 푼 효과가 지금 나타난 것이라고 했다. 이 추세면 2~3주 내로 50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고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는 것 까지 고려하면 더 늘 수 있다고 말했다.
먼저 방역을 풀고 위드 코로나로 전향했던 이스라엘 연구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은 접종 2개월 후부터 항체가 감소하여 5개월 지나면 20% 수준까지 떨어진다. 아스트라 제네카의 경우 5개월 이후 47%로 떨어지고 중증 예방 효과도 5개월이 지나면 77%로 줄어든다.
위드코로나 이대로 진행 된다면?
이 계산대로면 6월 이전에 맞은 접종자들은 이미 돌파감염에 취약한 상태이며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 결론적으로 단순 확진자 증가뿐만 아니라 위중증 환자의 증가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백신 접종률 70%를 달성한 네덜란드도 최근 확진자 급증으로 방역을 다시 조였다. 실질적으로 영국의 경우도 위드 코로나로 전향은 하였으나 재택치료 등의 허점이 많은 관리로 확진자가 연이어 증가하고 있다.
65세 이상 특히 흡연자와 고혈압, 고지혈증 환자의 경우는 항체도 적게 형성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항체가 확 떨어지기 떄문에 부스터 샷을 서둘러 접종하지 않으면 이런 환자들이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되고 또한 확진자의 폭증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것에 더하여 파라인 플로 엔지와 코로나19 그리고 독감 거기에 신종플루까지 더하여 추운 겨울이 찾아오면 트윈데믹을 초래할 수도 있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경우 폐렴으로 확대되고 기침은 가을철에 나오며 소아청소년쪽에서 특히 이 바이러스가 유행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현재 국내 부스터 샷의 경우 얀센 접종자와 면역저하자를 제외하고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나야 대상자가 되어 현재로서는 면역저하자와 얀센 접종자가 부스터 샷이 가능하다 나머지 그 외 연령대들의 접종자들은 대략 내년 2월 정도가 되어야 부스터 샷을 맞게 된다.
위드 코로나의 시대. 이대로 위드 코로나로 단계적 회복이 될 것인가. 아니면 정말 예견된 폭증에 이어 다시 한번 방역의 고삐를 죄이면서 비대면의 답답한 시국으로 다시 돌아갈 것인지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연이은 확진자 폭증으로 이번 주는 내내 2000명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차주의 확진자에 따라 5000으로 갈지 다시 확진자를 줄일 수 있을지 우리 모두의 방역수칙 준수만이 이 어려움을 탈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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