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화물차 택배차 물류 대란의 주요 원인인 요소수가 고갈로 난리이다. 디젤 내연기관의 배기가스 후처리 장치인 SCR의 작동에 필요한 질소산화물 환원제인 요소수는 요소의 수용액이다. 애드블루라는 상표명으로 부르기도 하며 우레아라고 부르기도 한다.
화물차 택배차에 들어가는 주유소의 요소수 성분은 67.5%의 정제수와 32.5%의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상용차도 그렇듯이 시내버스 회사들에 있어서는 연료값만큼이나 꽤 신경 쓰이는 것 중 하나다. 서울, 부산, 광주, 대전시내에서는 시내버스 회사한테 요소수 값을 지원해주고 있으나, 대구는 그렇지 않다. 그만큼 요소수는 화물차, 버스, 택배 등 운송수단의 대형차에 있어서 매우 필요한 중요 요소이며 상당한 지출을 차지하는 것이다.
요소수에 대한 충격의 수준은?
지난달부터 시작된 요소수 품귀현상은 화물차 택배차에게 큰 충격으로 이달까지 이어지고 있다. 요소수는 자동차 배기가스에 포함된 질소산화물과 반응해 오염물질을 줄여주는 디젤차 저감장치에 꼭 필요한 물질이다. 일부 시중 주유소에서는 휘발유보다 3배 비싼 가격에 현재 요소수가 팔리고 있다. 서울 시내에서 기름 5만 원어치를 넣으면 요소수를 보충해주던 게 이제 6만 원은 줘야 가능하다고 한다.
가격 폭등에 따라 시중에 있던 요소수가 다 사라졌다. 요소수를 파는 주유소를 찾은 건 운이 좋은 경우고 온라인에서도 요소수 품절이 이어지고 있다. 화물차 택배차 운송차인 디젤 승용차 운행 거리 기준으로 대략 1.5만에서 2만 km마다 요소수를 보충해야 하는데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화물차의 경우는 100km를 달릴 때마다 요소수 1리터를 보충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품귀에 힘든 건 화물차 운전사들이다. 요소수 품귀가 지속될 경우 화물차가 멈춰 서면서 물류대란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요소수의 품귀는 중국의 수출규제에 따른 사재기로 인해 발생하였다. 중국 정부의 수출 규제가 시작되기 전에도 이미 물량이 적지 않았는데 중국이 수출규제를 하면서 시중에 있던 물량 마자 싹 사라진 것이다. 중국 정부는 요소를 수출화물 표지 의무화 대상에 포함시켜 수출 제한에 나섰다. 국내 요소 소비 물량 중 중국산 수입비중은 전체의 60%로 한국 시장은 특히 엄청난 타격이 되고 있다.
전 세계 간의 지속되는 수출 제한 때문에 전 세계가 골머리를 쌓아가고 있다. 이러한 소비재들에 타격이 올 때마다 우리나라는 늘 타격을 심각하게 입고 있다. 요소수 수출 제한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는 상황인지라 이대로 지속될 경우 내년엔 정말 화물차 택배차 화물운송차가 주유소에서 요소수를 넣지못해 심각한 택배대란이 올 예정이라고 한다.
혹시 택배 대란이 온다면 또 다른 출구가 존재할 것인지 아니면 이대로 대란을 맞이 할 것인지 앞으로 중국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기업이 나서 중국 정부를 설득하기도 어려운 만큼 정부가 나서 수입 물량을 확보하지 않으면 당분간 품귀 현상은 지속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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