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Facebook)이 사명을 메타(Meta로 바꿨다. 마크 주커버그는 5년 후에 페이스북이 메타버스 기업으로 인식되길 원한다며 메타버스 사업을 강화하였다. 주커버그는 현재 우리 사명은 페이스북이 하나의 제품만 나타내고 있어 미래는 고사하고 현재 우리가 하는 다양한 일을 대표할 수 없다며 사명을 바꾸었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온라인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공간이다. 사용자의 아바타가 새롭게 창조된 온라인 공간에서 일을 하고, 운동을 하고, 친구들과 대화를 할 수 있다. 페이스북의 새로운 시작인 META의 메타버스의 가상현실의 시작인 셈이다.
페이스북이 사명을 변경하며 메타버스로 달려가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AR,VR(증강,가상현실) 기기가 발달하고, 관련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메타버스 관련 시장은 점차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메타버스 게임 로블록스에서 사용자들은 플랫폼 내 전용 화폐인 로벅스를 쓰는데, 올 2분기 사용자들이 로블록스 사들인 금액만 7800억 원이다.
기업들도 메타버스 안에서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거나 발표회를 하는 등 전 산업적으로 메타버스 활용도는 높아지고 있다. 2025년까지 메타버스 관련 시장 규모가 최소 96조이상이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페이스북은 이러한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여 다시 한번 온라인계의 강자가 되겠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메타버스 구축을 위해 향후 유럽 내에서 1만 개의 고급 기술 인력을 채용하고 새로운 VR 헤드셋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페이스북의 VR 기기인 오큘러스도 브랜드 이름을 메타로 바꾼다. 앞으로 몇 개월 동안 페이스북의 모든 관련 제품과 서비스 브랜드를 메타로 바꾸는 것을 단계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메타버스가 뭐냐고 묻는데 이는 인터넷을 클릭처럼 쉽게 시공간을 초월하여 멀리 있는 사람과 인터넷상에서 만나고 새로운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인터넷의 다음 단계라고 했다. 주커버그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서비스인 회의실 형태의 호라이즌 워크룸, 집 형태인 호라이즌 홈, 많은 사람들이 아바타 형태로 모여 교류하는 광장 형태인 호라이즌 월드 등을 소개했다.
메타버스에서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수 있고 먼 미래에는 출퇴근할 필요가 없이 사무실로 친구와 콘서트장 등으로 홀로그램을 통해 즉시 텔레포트할 수 있다고 했다. 정말 매트릭스 같은 일들이 실제로 펼쳐질 수 있다는 것이다. 메타버스는 존재감을 느끼는 플랫폼이 되어 먼 곳에 있는 사람과 현재 함께 있다고 느끼는 존재감을 갖게 해 주어 소셜 테크놀로지의 궁극적인 꿈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진정한 증강 현실 가상세계의 구축으로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게 될것인가? 아니면 어정쩡한 일시적인 분위기 쇄신으로 이름을 바꾼 정도의 행보 일지 앞으로의 페이스북 아니 메타의 행보에 기대를 해본다. 요즘 국내 여러 업체들도 메타버스의 가상 세계가 많은 투자를 하고 도전을 하고 있다. 늘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과 새로운 것에 대한 사람들의 호기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가상과 현실을 구분 짓지 못하는 세상이 올수록 인간의 존재성에 대해서 가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걱정은 된다.
삶이 편리해지고 좋아질수록 인간은 점점 무뎌지고 둔해지고 게을러진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내가 실제로 그렇기 떄문이다. 차가 있어서 안 걷게 되고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간단한 것조차 외우려 하지 않는 것들 말이다. 가끔은 아날로그 시절이 그리울 때가 많다. 세상이 편해진 만큼 마음도 따뜻한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