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한국에 상륙. OTT란 무엇인가?
디즈니 플러스와 애플 TV 플러스 등 OTT사업자가 추가로 한국에 상륙한다.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디피(D.P), 승리호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이미 한국 시장을 선점했다. 하지만 OTT특성의 가입/해지가 용이한 점을 노리면 충분히 시장 선점 회사는 바뀔 수 있다.
넷플릭스의 한국 흥행
국내에서 제작된 콘텐츠가 글로벌 OTT 시장에서 잇달아 흥행 기록을 세우며 K-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한 덕분이다. 글로벌 OTT 시장 1위 사업자인 넷플릭스는 2016년 국내 OTT 시장에 진출한 후 2018년부터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였다.
9월 선보인 오징어 게임은 미국 전체 넷플릭스 가입자 수보다 많은 세계 1억4200만 유료 가구가 시청한 전례 없는 흥행 사례를 낳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국내 콘텐츠 제작 역량이 세계적인 수준이기에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가 연이어 글로벌 흥행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짚었다. 한국적인 것이 곧 세계적이라는 평가도 더했다.
애플 TV
애플은 자사 OTT 애플 TV 플러스를 국내에 출시한다. 애플 TV 앱은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애플 TV에 기본 탑재되어 있고 온라인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애플은 OTT출시와 함께 애플 TV 플러스의 첫 국내 애플 오리지널 콘텐츠 Dr. 브레인도 공개한다. 홍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이밖에 여러 가지 콘텐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즈니 플러스
디즈니 플러스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핵심 브랜드의 영화 및 TV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다. 디즈니플러스는 폭넓은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ABC와 20세기 텔레비전, 서치라이트 픽처스 등이 제작한 영화와 TV 프로그램들을 비롯해 독점으로 제공되는 오리지널 시리즈와 국내 제작되는 한국 콘텐츠도 공개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OTT란 과연 무엇인가?
OTT는 인터넷을 통해 보는 TV로 전파나 케이블이 아닌 인터넷망으로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을 말한다. TV에 연결되는 셋톱박스를 통해 인터넷 기반의 동영상 서비스를 모두 보는 것이다. OTT의 배경에는 5G까지 아우르는 초고속 인터넷의 발달과 보급이 있다. 인터넷 속도가 빠르게 보장되기 때문에 영상의 서비스를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다. 대부분의 OTT 서비스가 인터넷의 심도 있는 발달 이후 등장했다. 구글 비디오를 비롯 유튜브, 넷플릭스, 애플 TV까지 대기업들이 연이어 OTT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한국의 상황은?
한국에도 CJ헬로비전과 N스크린 등 플랫폼들이 있다. 최근 SK플래닛과 다음 TV들이 셋톱박스 기반 OTT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국내에선 아직 뛰어나게 잘하는 OTT사업자는 없다. 우선 케이블 수신료가 비싼 미국과 저렴한 한국의 수준을 비교해보면 쉽게 투자를 키워 들어오긴 쉽지 않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액으로 누군가 독점을 하여도 수익이 쉽게 나는 구조가 아닌 셈이다.
한국은 뛰어난 문화 예술의 독자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뮤지선과 작가, 감독, 예술가들을 배출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잘 이용해서 뛰어난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의 OTT사업이 크게 성장한다면 이러한 멋진 한국의 컨텐츠를 외국 사업자가 아닌 한국 사업자가 콘텐츠 사업으로 전 세계 시장에 뛰어드는 날이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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