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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및 각종 경제

수입맥주 4캔에만원 국산맥주는 왜 불가능한것인가?

by vvkgkg%,$# 2021.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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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맥주 4캔에 만원. CU, 세븐일레븐, GS편의점 및 각종 마트에 가면 항상 써붙여있는 문구이다. 1인 가구의 증가와 혼술족의 증가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홈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의 증가로 수입맥주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 이마트의 수입맥주 판매량은 30%가 넘게 늘었다.

수입맥주의 소비가 점점 늘어나면서 하이트진로, 롯데주류, 오비맥주 대기업 3사에 타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거기다 중소기업의 수제 맥주까지 등장하면서 이른바 맥주전쟁이 일어날 정도로 엄청난 맥주의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국산 맥주와 수입맥주 그리고 수제 맥주까지 우리의 눈앞에 자리 잡은 맥주들의 이야기다.

 

편의점-맥주
편의점 맥주

 

국산 맥주 4캔에 만원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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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족의 증가로 수입맥주는 편의점 및 마트에 훌륭한 유인상품이 되었다. 맥주를 사면서 자연스럽게 안주를 사고 라면을 사면서 엄청난 매출의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이 4캔에 만원, 6캔에 만 원짜리 수입맥주를 고르는 우리 옆에는 같은 용량에 비싼 맥주들이 자리 잡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맥주는 국세청에 제조원가를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출고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없기 때문에 주류거래 질서 확립에 따른 명령위임 고시에 따라 5% 이상 할인이 불가능하다. 추가로 수입맥주가 세금도 더 적게 내고 할인도 훨씬 자유로운 구조이기 때문에 수입맥주와 국산 맥주의 판매 가격이 같은 경우라도 세금 차이로 국산 맥주가 더 손해를 보게 된다.

 

한국 맥주는 발포주다?

 

 

 

국내 주세법상 맥주는 맥아 함량이 10% 이상이어야만 한다. 일본에서 맥주는 맥아비율이 66.7% 이상, 발포주는 맥아비율 66.7% 미만이고 제3맥주는 맥아 대신 옥수수 등 다른 곡물을 사용한 제품으로 나뉜다. 대부분 국산 맥주는 맥아 함량이 60~70% 이상으로 하이트는 70% 이상이고, 스타우트는 80%이다.

수입맥주로 입맛이 고급화가 된 국내 소비자들을 겨냥해 맥아 100% 함량의 맥주도 있다. 따라서 한국 맥주는 발포주라는 소문은 진실이 아니다. 근래 하이트진로가 출시한 필라이트의 경우가 발포주로 오비나 클라우드에 비해 진하고 고소한 맛이 좀 떨어진다.

편의점-맥주들
다양한 편의점 맥주

 

국산 맥주회사가 수입한 맥주를 파니 국산 맥주회사는 이득이다?

 

 

 

국내에 수입되는 맥주는 600종이 넘으나 3사의 수입맥주는 30종도 안된다. 대부분의 수입맥주는 중소기업 및 여러 업체들에서 수입하고 있다. 추가로 중소 영세업소 및 맥주를 팔지 않던 브랜드들의 콜라보로 인해 다양한 국내 수제 맥주들이 탄생하고 있다. 이는 중소 영세기업 간 치열한 다툼의 시작이기도 하나 전통적으로 자리를 지켜오던 하이트, OB맥주들에게는 큰 타격이 되고 있다. 거기에 수입맥주까지 팔리지 않으니 국산 맥주 3사에게는 그저 울상이 될 뿐이다.

 

 

 

편의점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골라 마실 수 있는 맥주의 가짓수는 이미 200여 종을 넘어서고 있다. 근래에는 불닭볶음면과 콜라보한 불닭 맥주까지 말도 안 되는 상상 이상의 맥주들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사라지고 있다. 맥주시장까지 이른바 유니클로, 스파오 같은 스파 브랜드의 빠른 회전율처럼 맥주도 똑같이 회전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들에게는 정말 즐거운 함성과 같은 좋은 신호이지만 맥주업계에는 지나친 스트레스 일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

행복한 비명이 될 만큼 요즘 편의점에 맥주를 고를떄면 신이 난다. 종류도 많고 맛있는 맥주도 정말 많고 맥주의 고급화가 상당히 많이 된 것으로 보인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초밥 + 맥주는 무슨 맥주를 먹을까 고심이 될 정도이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맥주 고급화가 또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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