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쌀쌀해지는 게 회에 술 한잔이 생각나는 날이다. 여기는 나이트인가 회 직판장인가! 여기는 클럽인가 아리회 직판장인가! 화려한 조명이 회를 감싸고 나를 끌어당겼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이제 고기에서 회로 바뀐 이 시점에 회를 사 먹으러 화성 병점역 앞에 아리 회 직판장의 회사 맛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
거의 뭐 요즘 가을 전어 대축제라고 여기저기 횟집에서 마케팅 열풍이다. 뭐 전어의 날이지만 나는 여기서 가장 끌리는 것이 바로 모둠회! 요즘 모둠으로 여러 가지 섞어서 1인 2인 주는데 상당히 좋다! 코로나 이전 대비 다양해진 메뉴들! 실내 매우 깔끔하다! 회 직판장이 이렇게 깔끔하면 관리도 잘되고 믿음도 가고 너무 좋다! 그냥 맨날 하루 세끼 사 먹어야지 이렇게 깔끔하게 관리되는 곳은 잘되어야지 생각이 들었다.
병점 아리회직판장 야채 판매?
병점 아리 회 직판장은 쌈야채를 별도로 2000원에 팔고 있다. 그럼 뭐야 회 비싼 거 아냐?? 싶은데 회 야채값 빼고 판다~! 심지어 가서 받아가면 가격 또깍아준다! 야채 안 먹는 사람들 때문에 야채 안 먹으면 뺴주는것인데 말이야... 나는 야채를 넘나 좋아하여 바로 쌈야채 추가!! 회는 그냥 먹어주고 간장 찍어먹어 주고 된장 찍어 먹어주고! 쌈 싸서 먹어주고 매우 맛있는 조합이다. 메뉴판도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어 명확하게 구분이 가서 메뉴 고르기도 편하고 가격 안내도 친절하게 잘 적혀 있다. 적어도 물어보고 사는 일이 없을 정도로 메뉴 구성도 좋다.
병점 아리회 직판장은 싱싱한 회를 판다. 가격이 매우 훌륭하다! 초밥까지 넣어줘서 초밥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지느러미 내가 좋아하는 것까지! 그리고 여기 대박인 게 바닥에 양배추 깔아준다. 그 실타래 같은 천사채를 주는 게 아니라 양배추를 바닥에 갈아주는데 초장에 얹혀먹음 찐 맛이다. 식감도 매우 좋다.
초밥에 초해서 회랑 초밥처럼 즐기고, 회 초장에 퍽퍽 찍어가 한점 떄리고, 간장에 찍어서 또 때리고 아래 양배추 곁들여 얹어서 팍팍 떄리고 진짜 내 혀를 원투 쓰리 펀치 강냉이 오지게 떄리는 맛이다. 맛이 훌륭하다고 밖에 계속 말을 못 하겠다. 화성 병점역 앞 아리 회 직판장에서 포장해온 회 녀석 굉장히 훌륭한 녀석이다.
보아라 이 두툼한 회! 그리고 아래 아주 잘 지은 쌀밥으로 만든 초밥! 그사이 겨자 넣고 입안에 탁 넣었는데 정말 식감이 너무 좋았다. 바로 썰어서 내온 싱싱한 회에 직접 지은 밥으로 초를 친 초밥이 너무나도 훌륭한 오마카세 집 초밥보다 더 맛있는 식감과 재미로 나의 입과 혀를 즐겁게 해 주었다.
병점 아리회 직판장..... 너이녀석 왜 나에게 이제야 다가오니.. 맛있다. 나 진짜 또 갈 거다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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